없음  20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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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광 다이아몬드는 천연 다이아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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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로사도 올 가을부터 형광 다이아몬드 마케팅 시작 -

90년대 초반까지 국내시장에서는 ‘청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스트롱 블루(Strong Blue)’ 형광 다이아몬드가 인기를 끈적이 있었다. 이런 인기 때문에 감정원마다 웬만한 자외선 반응은 ‘스트롱’으로 표기하던 때였다.

93년도 미국에서 활동하던 다이아몬드 딜러 장대열씨가 국내 공중파 방송에 나와 ‘청다이아몬드’가 사기극임을 폭로했다. 형광이 있는 다이아몬드는 형광이 없는 다이아몬드 에 비해 국제시장에서 인기가 없을뿐더러 가격도 상대적으로 낮게 거래되고 있다는 것을 폭로한 것이다.

이 방송이 나간 이후 국내시장에서는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형광 다이아몬드를 배격하는 시장으로 변해버렸다.

실제 형광성이 있는 다이아몬드는 ‘Very Strong’을 제외하고는 자연의 일광에서 자외선 반응이 거의 없으며 배척받을 이유가 전혀 없는데도 업자들은 Medium(또는 Moderate) 자외선 반응만 나와도 경기를 일으킬 정도였다.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조차 다이아몬드의 형광 현상에 대한 업계의 편견은 오랫동안 논쟁의 대상이었다. 형광이 심한 다이아몬드는 시장에서 큰 폭으로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그러나 문제는 아무도 그 이유를 모른다는 것이다.

블루 형광이 강한 다이아몬드는 때로 뿌연 (밀키 혹은 오일리) 외관을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특성은 ‘Strong’ 형광 중에서도 매우 드물게 나타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십 년 전부터 업계는 여전히 ‘스트롱 블루’형광에 대해 심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형광 다이아몬드에 대해 새로운 시각이 생겨나고 있다.

최근 러시아의 다이아몬드 광산업체 알로사가 올 가을에 형광 다이아몬드 브랜드를 런칭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알로사는 “형광은 천연 다이아몬드가 가지고 있는 매우 희귀하고 독특한 특성이다. 이 상품에 대해 소비자들의 거부감은 존재하지 않지만 최근까지 형광 다이아몬드에 대한 할인율이 확대되어 아예 판매할 수 없는 수준까지 이르렀다.”고 전했다.

알로사가 2,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다이아몬드의 형광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응답자는 11%에 불과했다. 알로사는 “블루 컬러의 섬광을 상징으로 만들어 소비자들이 여기에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형광 스톤은 숨겨진 비밀, 내면의 빛을 상징한다.”라고 전했다.

알로사는 해당 컨셉을 소비자들에게 설명하자 82%는 형광 다이아몬드 구매를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73%는 이 스톤에 10~15% 높은 가격을 기꺼이 지불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유는 형광 다이아몬드가 독특하고 희귀하다고 생각된다는 것이었다.

국내시장에서도 형광 다이아몬드가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다. 일부 회사들에서 “다이아몬드의 형광반응은 합성 다이아몬드에서는 나타나지 않은 천연 다이아몬드만의 독특한 특성임으로 “형광 다이아몬드는 곧 천연 다이아몬드란 증거이다”라고 홍보를 하고 있다.

더나아가 이들 회사들은 “합성 다이아몬드가 범람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천연의 특징을 가진 형광 다이아몬드가 미래에는 더욱더 가치가 높은 다이아몬드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 김태수 편집장


출처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